韓国の家庭医療学会誌を材料に韓国語の学習と家庭医療の生涯教育の二兎を追うブログ。

2009年12月16日水曜日

ストライプが隠すもの

中央日報のコラム「ニュースピーク」から
우리나라 역시 정치적 올바름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불구자’ ‘장애인’이 된 데 이어 일반인들을 ‘비장애인’이라고 부르는 게 당연시된 지 오래다. 얼마 전엔 정부가 나서 미혼모 ‘싱글맘’이라고 하자더니 노숙자‘홈리스’로 대체하는 법률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라는데 글쎄다 싶다. 그저 같은 뜻의 영어 단어로 바꿔 부른다고 미혼모와 노숙자가 근사해 보일 리 없으니 말이다. 생각이 달라지지 않는 한 아무리 말장난을 쳐봤자 부질없는 일이다.

韓国もポリティカル・コレクトネスの影響力が強い。「不具者」が「障害者」になったのに続いて一般人たちを「非障害者」と呼ぶのが当然視されてから久しい。先日には政府が未婚の母を「シングルマム」と言おうと言ったかと思えば、路宿者を「ホームレス」に替える法律も推進中だという。韓国社会の根深い差別を無くすためだと思う。ただ同じ意味の英単語でリメークしたからといって未婚の母と路宿者が素敵なものになるわけではない。考えが変わらない限り、いくら言葉の遊びをしたところでつまらないことだ。
日本の医学界でも痴呆症が認知症になったり、分裂病が統合失調症になったり。着る服のストライプでダイエットをしようとしているようで滑稽だ。国がリードしている場合には、関連団体にそれなりの税金が投入されるわけで虚しくもなる。

【今日の単語】
  • 장애인【障害人】障害者
  • 치매 【癡呆】認知症
  • 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統合失調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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